주식상품시장에도 관심을 갖자!

관심을 가져야 할 주식상품시장! 투자에서 말하는 주식상품이란 석유,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철광석이나 구리 같은 금속, 밀이나 옥수수 같은 식량을 말한답니다.

 

주식이나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은 많지만 주식상품시장에 투자하는 사람은 많지 않죠. 이는 한국에 상품거래소가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상품시장에는 왠지 모를 거부감을 가지고 있답니다. 

 

또 주식이나 부동산, 펀드 등 투자할 상품이 넘쳐나는데 굳이 주식상품시장에까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답니다.

 

하지만 주식상품도 매우 유용한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답니다. 경제의 급격한 하강 국면에서 정부는 금리를 내리고 돈을 풀기 시작한답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늘어날수록 돈의 가치는 떨어지고 물가는 상승하죠.

 

가치가 떨어지는 화폐를 가지고 있으니 차라리 실물자산을 보유하고자 하고 따라서 주식상품가격은 상승한답니다. 즉 주식상품은 인플레이션과 경기하락으로 인한 헤지(위험 회피) 수단이 될 수 있답니다.

 

주식상품시장에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니랍니다! 주식상품을 알면 주식을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죠. 주식상품은 기업이 제품을 만들 때 가장 필요한 원재료랍니다.

 

포스코는 철을 만들기 위해 철광석이 필요하고 동서식품은 커피를 만들기 위해 커피원두가 필요하죠.

 

투자자 짐 로저스는 주식상품시장과 주식시장이 약 20년을 주기로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죠. 주식상품가격이 상승하면 기업의 원재료 비중이 커지고 이익은 줄어들게 된답니다.

 

따라서 기업의 가치가 낮아진 만큼 주식시장 또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주요 논지이죠. 실제 그의 주장은 예일대학교 국제금융센터에서 <상품선물 시장에 관한 사실과 환상들이라는 논문>으로 증명되었답니다.

 

주식상품의 가격 추이는 기업의 가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답니다. 즉, 주식상품가격의 동향을 잘 추적하면 기업의 원재료 비용을 파악할 수 있고, 수월하게 기업가치를 산정할 수 있죠.

 

또한 주식상품시장을 통해 경제 흐름을 진단할 수 있답니다. 경기가 하락하면 정부는 돈을 풀어 사회간접자본시설을 확충하죠. 그래서 전선 수요가 늘어나고, 전선 안에 있는 구리의 가격이 상승하게 된답니다. 즉, 구리 가격은 정부재정정책의 효과를 가장 빠르게 보여준답니다.

 

경기회복의 조짐을 읽을 수 있죠. 구리뿐만 아니랍니다. 석유는 세계 어느 곳이든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원재료이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동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랍니다.

 

주식상품은 대체로 공급의 탄력성이 작답니다. 석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매장지역을 탐사해야 하고, 거기에 생산시설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생산이 되기까지 5년에서 10년이 걸린답니다. 금속 원자재 또한 마찬가지랍니다.

 

곡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최소 1년 이상이 걸리며 가축을 기르는 경우 임신에서 도살까지 2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죠. 수요가 급증하더라도 공급량을 따라가기 힘들어 주식상품가격은 더욱 강하게 상승을 한답니다.

 

경제학에서 상식이지만 주식상품시장에서는 적용되지 않는답니다. 기업들은 더욱 많은 제품을 생산할수록 고정비와 효율의 증가로 단위당 생산원가는 감소하죠.

 

하지만, 석유나 철광석 같은 주식상품은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더욱 깊은 곳에서 생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들어간답니다. 즉, 오래된 생산시설일수록 많은 양을 이미 생산했기 대문에 비용은 증가하고 공급량은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원재자는 몇몇 특정 국가에서 주로 생산되는 경우가 많고 생산국들은 이를 이용해 다른 나라에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한답니다. 중동의 석유수출국 기구 OPEC이 생산량을 감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건 이제 일상이 되어버렸고 러시아는 유럽에 공급하는 천연가스를 차단해 위협하기도 한답니다.

 

미국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한 이유 중 하나가 석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일환이라는 설도 있죠. 그만큼 원자재는 국가의 운명ㅇ을 좌우할 정도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각국은 원자재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답니다.

 

주식상품이 세계경제나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랍니다. 그런데, 이에 솔깃해져 주식상품에 투자하고픈 생각이 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죠.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에는 공식적인 상품거래소가 없답니다.

 

금이나 돈육 등 일부 주식상품 선물만이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을 뿐이죠. 주식상품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듯하답니다.

 

우선 금거래소가 도입되었죠. 앞으로 종합상품거래소를 설립한다는 계획도 있답니다. 물론 외환 선물 같은 중개업체를 통해 뉴욕상업거래소나 시카고상업거래소에 직접 투자할 수 있지만 수수료 비중이 크고 개인투자자들이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답니다. 대신 원자재 관련 펀드나 ETF에 투자할 수 있답니다.

 

한국은 주식상품시장이 발달되지 않은 만큼 주식상품시장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도 제한적이랍니다. 하지만 잘 찾아보면 몇몇 사이트들에서 확인을 할 수 있답니다.

 

무료와 유료 사이트가 있으므로, 우선은 무료 사이트를 이용해 주식상품시장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직접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주식프로그램매매 사이트를 참고한다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