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작하기 카드깡 신세에서 수억대 연봉가로!

"투자 비법이요? 그런 건 없습니다. 다들 제가 무슨 특별한 기법을 갖고 있는 줄 아시는데요, 남들과 별다를 게 없습니다. 장중에는 매매에 집중하고, 장 전후로는 뉴스를 꼼꼼히 살핍니다. 하지만 이런 건 저뿐 아니라 주식 시작하시는 분들이면 누구나 하잖아요."

 

전업투자자로 주식하기에 나선 지 10년이 넘는 재야 주식투자 고수 손씨는 투자 비법이 무엇이냐는 한 인터뷰에서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죠.

 

 

"비법은 없지만 오랫동안 주식 매매를 하면서 하나 느낀 것은 욕심만으로는 절대로 수익을 올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과도한 욕심이 판단을 흐리게 하고 원칙을 잃게 만듭니다. 욕심을 크게 부리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원칙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원칙을 지키는 게 비법 아닌 비법입니다."

 

이미 수많은 주식시작하기의 기법이 시중의 책과 신문기사 등을 통해 세상에 알려진 만큼, 주식시작하기에 있어 특별하거나 새로운 기법은 없다고 딱 잘라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일정 수준에 오른 사람들이 하는 비슷한 말을 그 또한 하고 있죠. 특별한 것은 없다. 다들 주식시작하기에 앞서서 머리로는 잘 알고 있는데 다만 지키지 못하는 것뿐이죠.

 

손 씨는 마치 불가에서 선문답하듯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고 해요. 말투는 다소 어눌하고 거칠었지만, 한 마디 한 마디 허투루 내뱉는 법이 없다고 하죠.

 

주식시작하기에 대해 말할 때는 단호하고 강한 모습을 보였답니다. 그러나 예전 고생할 때를 돌이켜 볼 때는 눈물마저 글썽였죠.

 

손 씨는 2008년 하이투자증권이 진행한 실전투자대회에서 10주 동안 388%의 놀라운 수익률을 올리며 우승을 차지했죠. 같은 해 열린 교보증권의 실전투자대회에서는 두 달 동안 697%의 수익률을 기록, 역시 1위에 올랐답니다.

 

실전투자대회에 처음으로 나갔던 2007년 하이투자증권 대회에서는 무려 921%의 수익률을 기록했죠. 이는 하루에도 수십 수백 차례 분, 초 단위로 거래를 하는 '스캘핑'으로 거둔 성과랍니다.

 

주식의 기반이 되는 해당 기업의 기본적인 가치, 즉 밸류에이션을 보고 투자하지 않는답니다.주식을 사고자 하는 이와 팔고자 하는 이의 팽팽한 가격 줄다리기 속에서 흐름을 읽고 주가의 방향성을 예측해 매매하는 주식투자방법이죠.

 

주가가 떨어졌다가 오르거나 오름폭이 커질 때처럼 매수세가 붙으면 그 시점을 포착, 바로 샀다가 곧바로 팔아 수익을 내는 식이랍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스캘퍼는 프로게이머처럼 손이 빠르죠.

 

"스캘퍼를 포함해 데이 트레이더의 철칙은 첫째도 둘째도 손절매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게 훨씬 중요합니다. 어차피 2~3% 떼기 하는 것인데, 한 종목에서 2% 이상 손해가 나면 더 볼 필요도 없이 매도해야죠. 그런데 데이 트레이더라는 사람들이 열이면 아홉은 이걸 못 해요."

 

주식시작하기에 손절매가 쉽다는 말은 결코 아니랍니다. 손 씨 또한 손절매라는 원칙 하나를 지키기까지 수많은 대가를 치러야 했죠.

 

손 씨는 한때 작은 사업체를 가진 사장님이었답니다. 대학 졸업 이후 부엌가구 회사의 대리점에서 일을 하다가 비전이 보이지 않아 직접 부엌가구 사업을 하기로 결심했죠. 그는 주로 대형 아파트 공사 현장 같은 곳에 납품하는 일을 했답니다.

 

사업은 우리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던 1997년과 1998년께 크게 어려워졌죠. 매출처에서 제때 돈을 갚지 못했기 때문이랍니다. 떼이는 돈도 상당히 많았죠.

 

건설회사가 줄도산했던 시기여서 어디 가서 하소연을 하지도 못했죠. 현금이 돌지 않으니 생계마저 위태로웠답니다. 대리점을 더 이상 운영하기 힘들어지자 그는 주식시작하기를 떠올렸죠.

 

"주식은 100% 현금거래잖아요. 사업할 때 하도 당해서 앞으로 외상으로 하는 것은 절대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주식시작하기는 바로 돈을 만질 수 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소수점까지 찍히니까 철저하잖아요. 외상으로 물건을 가져가고 돈을 안 주면 아주 미칠 노릇이거든요."

 

당시 삐삐가 일반화되자 여기에 들어가는 건전지가 많이 팔릴 것으로 생각해서라고 하죠. 또 자동차가 많이 팔리는 것을 보고 한국타이어 주식도 조금씩 사 모았죠.

 

주식시작하기로 했으나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직관만으로 산 주식이었기에 수익률을 좋지 않았답니다. 그러나 그는 그리 낙심하지 않았죠. 조금 더 하다 보면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랍니다.

 

손 씨는 부엌가구 사업을 모두 접고 2000년 전업투자의 길로 들어섰죠.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 HTS가 일반화되기 시작한 시기랍니다. 

 

집에서도 손쉽게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되자 수많은 사람들이 당시 증시에 입문했죠. 데이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필명 '로긴'이나 '마하세븐' 같은 고수들도 이때부터 활동하기 시작한 1세대 데이 트레이더랍니다.

 

전업투자의 주식시작하기 길로 들어섰다고 해서 그가 곧바로 수익을 낼 수 있었던 것은 아니랍니다. 6~7년의 기나긴 인고의 시절을 보내야 했죠. 투자 원금은 전업투자자로 나선 첫 해 모두 소진했고, 빚까지 져야했죠.

 

한때 빚이 4억 원을 넘기도 했죠. 돈 빌릴 곳조차 없어 신용카드를 여러 장 만들어 이 카드 저 카드로 돌려막기를 했답니다. 신용카드가 19장까지 불어난 적도 있죠. 그러나 이마저도 오래 가지 못했죠. 2000년대 초반 카드 대란 사태로 인해 카드 돌려막기를 할 수 없게 된 것이죠.

 

"사채업자한테까지 손을 벌렸죠. 신용불량자가 어디로 가겠어요. 사채 1,000만 원을 쓰면 두 달 뒤에 이자만 1,000만 원이엥요. 그래도 근근이 버틸 수는 있었습니다. 깡 업자한테도 갔어요. 한번은 맥주로 깡을 해야 한다고 해서 대형 마트에서 한꺼번에 100만 원어치의 맥주를 카트에 담았습니다.

 

쇼핑카트에 100만 원어치 맥주 넣어 보셨어요? 맥주 박스를 산더미처럼 쌓아야 해요. 그걸 뒤뚱거리면서 밀고 계산대로 향했는데, 맨 위의 박스 하나가 바닥에 떨어진 겁니다. 맥주가 새면서 거품이 튀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 창피를 당하면서까지 맥주를 사가지고 마트 밖으로 나가면 업자가 75만 원을 내주고 맥주를 가져갑니다. 업자한테서 받은 돈에 친구들한테 빌린 돈을 합쳐 주식을 했습니다. 깡으로 받은 돈은 너무 적었거든요. 그러다 또 돈이 필요하면 깡을 했어요. 양주깡, 금깡, 심지어 배추깡까지 했습니다."

 

주식투자로 빚은 계속 불어났죠. 빌린 돈으로 투자를 하니 마음은 조급하고, 판단도 잘 서지 않았답니다. 결국 주식으로는 절대 돈을 벌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이르렀죠.

 

"이제 모든 게 끝났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라고 그는 회상했답니다.

 

손 씨는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지 않았죠. 빚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그만두기에는 너무 먼 길을 왔다고 그는 생각했죠. 주식투자로 인한 상처가 너무 컸답니다.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다고 그는 생각했죠. 아무리 생각해도 길은 주식투자밖에 없었죠. 더 이상 잃을 것도 없었답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암시를 스스로에게 매일 걸었죠. 손 씨는 고시 준비생처럼 하루 온종일 주식투자에만 매달렸답니다.

 

"고시생들은 언제가 됐든 합격만 하면 된다는 일념으로 몇 년씩 공부에 매달리잖아요. 주식투자도 그렇게 못할 게 없겠다 싶었습니다. 당장은 힘들지만 저는 언젠가는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주식시작하기란 기분으로 하루하루에 충실했죠. 주식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모으고, 그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지 분석했답니다. 증권 관련 책을 읽고, 증시 기사를 스크랩하고, 경제TV 등 증권 방송을 보면서 기초를 다졌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았답니다. 혼자서 익히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었죠. 증권에서 쓰이는 용어는 잘 몰라 절절맸는데 이것저것 읽는다고 금세 실력이 좋아지기는 힘들었죠. 손 씨는 인터넷 증권 관련 사이트에서 고수로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 직접 설명을 듣고 싶어졌답니다.

 

그렇게 해서 맺어진 인연이 경제TV 등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던 조 씨랍니다.

 

"이메일을 100통 넘게 보낸 것 같습니다. 직접 손으로 쓴 편지도 30통은 족히 될 듯하네요. 한참을 그렇게 괴롭히니까 그제서야 제자로 받아 주더군요. 40명이 같이 제자로 들어갔는데, 거기서도 제가 가장 꼴통이었어요. 나이도 많은 편이었고, 하지만 지금까지 이 바닥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저하고 다른 한 사람 딱 2명 뿐입니다."

 

손 씨는 조 씨 밑에서 차트 보는 법을 비롯해 스캘핑에 필요한 각종 기법을 배우게 된답니다. 손절매 등 나름의 투자기법도 이때 대부분 만들어졌다고 하죠. 진정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순간이랍니다.

 

TIP> 우선,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한 주식시작하기를 익혀보세요!